고사리 손편지 응원에 코로나19 의료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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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편지 응원에 코로나19 의료진 감동

[지데일리] 경남 사천시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코로나19에 맞서 고군분투 중인 사천시보건소 의료진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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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아이들이 사천시보건소 의료진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그림과 손편지를 사천시보건소 감염병대응팀으로 보냈다.


보건소 직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심각도와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어린아이들의 손편지에 잠시나마 위안을 느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꾹꾹 눌러 쓴 '사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땀 흘리시는 여러분을 양지 친구들이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등 응원에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한 친구의 '코로나 끝나면 파티하자'는 문구에는 웃음폭탄이 '펑' 하고 터져 보건소 사무실이 웃음바다로 변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보낸 편지에는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의료진이 계시기에 저희는 즐겁고 안전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코로나 검사하시면 힘드시죠, 밥잘드세요, 코 찌르기 힘드시죠, 검사하시면서 코로나 조심하세요. 모두 모두 힘내세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희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아이들의 손편지가 전해져 보건소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직원들이 따뜻한 메시지와 격려를 받게 돼 지친 직원들의 마음에 위로와 감동이 됐다"며 "앞으로 코로나 방역에 힘이 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